등록 : 2019.12.09 12:00
수정 : 2019.12.1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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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 인구 지도 서비스 화면 갈무리. 에스케이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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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가입자 유출입 데이터
전체 인구 규모로 보정해
인구 유출입 추정치 산출
“흐름 예측에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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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 인구 지도 서비스 화면 갈무리. 에스케이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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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텔레콤(SKT)과 통계청이
모바일 빅데이터 기반 유동 인구 지도 서비스를 시범으로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통계빅데이터센터 홈페이지(data.kostat.go.kr/sbchome/index.do) 아래 오른쪽 배너를 통해 지도를 열면 전국의 에스케이텔레콤 이동통신기지국이 수집한 모바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 시·군·구별 인구 유·출입 현황을 추산해 시각물로 보여준다. 주중·주말·월별 유출입 추이도 함께 집계돼 데이터 분석에 참고할 수 있다.
지도에 나오는 숫자는 에스케이텔레콤 가입자 통계에 가중치를 부여한 뒤 전체 인구 규모에 맞춰 보정한 수치다. 실제로 측정치보다는 추정치에 가깝다. 명절이나 지역 행사를 앞두고 인구 이동 현황을 예측하는 등 큰 흐름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또 설문조사보다 인력과 예산이 적게 들고 톨게이트 통행량·대중교통 이용자수 조사보다 데이터 수집이 빠르다고 에스케이텔레콤은 밝혔다. 모바일 서비스여서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아닌 크롬 브라우저 버전 8,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버전 4, 사파리 브라우저 버전 9 이상에서만 열어볼 수 있다.
에스케이텔레콤과 통계청은 지난 5월부터 업무협약을 통해 인구·가구 공공빅데이터와 휴대전화 위치 데이터를 연계하고 있다. 에스케이텔레콤과 통계청은 “교통, 관광 등 인구 이동과 관련된 정책을 수립하거나 사업 모델을 개발할 때 활용할 수 있다”며 “국가통계 수준으로 분석의 정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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