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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08 14:42 수정 : 2019.12.09 02:41

9일 지배구조위가 명단 추려
회장후보심사위에 건넬 듯
유력자 과반은 KT 전·현직

KT “황 회장, 새 회장 후보와
협의 거쳐 정기 인사 할 것”

이르면 9일 케이티(KT)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유력 후보군이 드러난다. 지난 4월부터 후보자를 감별해 온 케이티 지배구조위원회가 이날 이사회 전체회의에 회장 후보 5∼10명의 명단을 전달할 예정이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올해 안에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회장 후보자는 황창규 현 회장과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정기인사를 할 예정이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 대다수는 케이티 전·현직자들이다. 옛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이석채 전 회장, 삼성전자 출신인 황창규 회장과 달리 케이티 재직 경험이 있는 후보들이 전면에 나서는 모습이다. 정치인 출신은 물론 전직 장관들을 제외하고, 정보·통신 전문가 위주로 뽑아야 한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과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이 케이티 현직 가운데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최두환 전 포스코아이시티(ICT) 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임헌문 전 케이티 매스총괄 사장, 표현명 전 롯데렌탈 사장, 이상훈 전 전자통신연구원장이 후보로 거론된다. 외부 인사로는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꼽힌다.

케이티 회장 후보는 케이티 사내·외 이사로 구성된 지배구조위와 회장후보심사위를 거쳐 추려진다. 지배구조위가 케이티 내·외부 후보자 37명을 10명 안팎으로 추리면 회추위가 넘겨받아 2~3명으로 줄이고 이사회가 최종 1인을 선정한 뒤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이사회는 조만간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된 회추위를 꾸릴 예정이다. 회추위 소속 사내이사는 삼성전자 출신이면서 황 회장 비서실장을 지낸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회장 후보는 올해 안에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 회장 후보가 선정되면 황 회장과 협의 아래 정기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케이티 고위관계자는 밝혔다. 황 회장 임기는 내년 첫 정기주주총회까지다. 통상 케이티 정기인사는 매년 이르면 11월 늦으면 1월에 시행해왔다. 황 회장 임기 동안 미등기임원(부사장·전무·상무 등) 수는 5세대(5G) 이동통신과 신산업 등장으로 2014년(사업보고서) 96명에서 2019년 109명(분기보고서)으로 13명 늘었다. 내년 1월 인사로 임원 규모가 또 한 차례 변동될지 관심이 쏠린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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