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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27 15:52 수정 : 2019.11.28 10:19

엔씨소프트 MMORPG ‘리니지2M’ 한 장면. 엔씨소프트 제공

온라인게임 ‘리니지2’, MMORPG로 리메이크
사전예약자 738만명…리니지M 550만보다 많아
출시 9시간 만에 앱스토어 매출순위 1위 올라
1일 매출 100억원 돌파…리니지M 제칠까 주목

엔씨소프트 MMORPG ‘리니지2M’ 한 장면. 엔씨소프트 제공
형(리니지M)보다 나은 아우(리니지2M) 나왔다?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던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27일 자정 출시돼, 모바일게임 기록을 줄줄이 갈아치우고 있다. 벌써 1일 매출에서도 형 뻘인 리니지M을 제쳤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출시 9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고 이날 밝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는 이틀 뒤 공개된다. 게임 매출의 70% 정도는 플레이스토어에서 발생한다. 그동안 양대 앱 마켓에서는 2017년 6월 발표된 리니지M이 출시 첫날부터 매출 순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각각 온라인게임 ‘리니지’와 ‘리니지2’를 엠엠오아르피지로 리메이크한 것이다. 리니지M이 리니지를 모바일게임으로 잘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리니지2M은 리니지2 브랜드와 캐릭터에 모바일 기술을 집대성한 게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스마트폰으로 리니지2M을 이용할 때의 그래픽 화질과 접속 환경 모두 컴퓨터로 리니지2를 이용할 때 이상 수준”이라며 “사전 예약자가 738만명으로 이전 기록인 리니지M의 550만명을 크게 웃돌 정도로 출시 전부터 기대치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게임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보면, 리니지2M 역시 1일 매출 100억원 이상 게임으로 꼽힌다. 리니지M은 출시 첫 날 매출 107억원, 접속자 210만명을 기록했다. 1998년 9월3일 출시된 리니지의 누적매출은 3조6천억원이다. 2003년 10월1일 출시된 리니지2의 누적 매출은 1조8천억원이다. 더욱이 리니지와 리니지2 모두 지금도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리니지 기반 모바일게임의 누적 매출은 ‘청출어람’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더 빠르게 늘고 있는데, 리니지M의 누적 매출은 2년여 만에 이미 2조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첫 날 리니지2M 이용자 접속 서버 수와 이용자 혼잡도 등으로 볼 때 첫 날 매출과 접속자 수 모두 리니지M을 웃돌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 9월 리니지2M 발표회에 참석해 “정말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앞으로 몇년 안에 적어도 기술적으로는 이걸(리니지2M) 따라올 모바일게임이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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