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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19 16:57 수정 : 2019.11.20 02:33

지난 7월19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차세대 반도체를 연구할 때의 모습. 연합뉴스

IC인사이츠 보고서

상위 15개사 올해 반도체 매출 15%↓
“미국 인텔 2→1위, 대만 TSMC 4→3위”

메모리 중심 한국업체 매출 축소 추세
비메모리 주축인 업체들 실적 유지 중

지난 7월19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차세대 반도체를 연구할 때의 모습. 연합뉴스

올해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의 반도체 매출이 크게 줄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각각 1위와 3위의 자리를 미국 인텔과 대만의 티에스엠시(TSMC)에 내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이를 주력으로 하는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의 매출은 줄어든 반면 비메모리 사업이 중심인 인텔과 티에스엠시는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아이시(IC)인사이츠가 지난 18일(현지시각)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올 한해 글로벌 상위 15개 업체의 반도체 매출은 3148억9천만달러(367조7200억원)로 2018년(3693억5천만달러) 대비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위였던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매출이 556억1천만달러(64조9400억원)로 지난해 대비 29%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미국의 인텔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매출(698억3200만달러)을 유지하며 올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1위를 지켜오던 인텔을 누르고 2017년과 2018년 매출 1위에 올랐지만, 올해엔 2위로 밀려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위였던 에스케이하이닉스의 경우 올해 매출이 38% 급감한 228억8600만달러(26조7200억원)에 그쳐 순위는 4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 대만의 티에스엠시가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티에스엠시의 올해 총 매출은 지난해 대비 1% 상승한 325억300만달러로 전망된다.

아이시인사이츠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3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텔이 다시 한 번 가장 큰 반도체 공급업체로 선정되고 삼성전자보다 26% 더 큰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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