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06 15:22
수정 : 2019.11.0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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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서밋. 구글 클라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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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구글 클라우드 서밋 행사 열어
내년 구글 서울리전 본격 가동
“일자리 1만5천개 생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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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서밋. 구글 클라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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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하려는 구글이 “퍼블릭 클라우드가 앞으로 5년 동안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에 54조원 규모로 기여할 수 있고 1만5천여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6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구글 클라우드 서밋’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구글은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 클라우드 시장 심층 분석 보고서’의 주요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구글은 내년 초부터 데이터센터인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서울리전’을 열면서 한국에서 본격적인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한다.
구글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퍼블릭 클라우드가 한국 국내총생산의 0.6%에 해당하는 54조원 규모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자리는 같은 기간 1만5천여개가 직접 만들어지고, 간접적으로는 일자리 3만5천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새로 만들어지는 1만5천여개의 일자리 중 8천여개는 디지털·정보기술(IT) 분야와 관련되고 나머지는 마케팅·재무·운영 등 비디지털 계열 직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은 “한국은 디지털·게임·유통 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주도하고 있으며 금융, 대기업, 공공 부문에서도 도입이 증가할 것이고, 클라우드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효과의 85% 이상이 유관 산업 부문에서 발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란 저장장치·소프트웨어·콘텐츠 등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따로 구매·설치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이른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 기간산업으로 꼽힌다. 한국은 구글은 물론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오라클 등 세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는 주요 시장으로 꼽힌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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