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03 13:34
수정 : 2019.11.04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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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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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송 범위 수십㎞에서 수백m로 좁히는 시스템 구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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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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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텔레콤(SKT)은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읍·면·동 단위까지 재난문자를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3일 밝혔다. 재난문자의 발송 범위는 수십㎞ 반경까지 설정 가능했는데, 이동통신망의 위치정보를 활용해 무선 기지국 네트워크 운용범위인 셀(Cell) 기반의 수백m 단위로 좁히겠다는 것이다.
연간 재난문자 발송 건수는 2016년 375건에서 지난해 860건으로 증가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에서 활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발송 시스템은 발송 권역이 넓어 일부 이용자가 불필요한 재난 문자를 받는 불편함이 있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이번 공동 협력을 통해 향상된 서비스가 상용화 될 경우, 문자를 받는 위치의 정확성이 개선되어 재난문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에스케이텔레콤과 행안부는 재난 발생지로부터의 거리에 따라 차별적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재난 대응력을 높이는 기술도 검토 중이다.
에스케이텔레콤 정창권 인프라엔지니어링그룹장은 “차세대 재난문자 서비스를 위한 개선 논의는 에스케이텔레콤이 보유한 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제고 사례”라며 “앞으로도 에스케이텔레콤이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로 국민과 사회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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