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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5.06 10:35 수정 : 2019.05.06 11:26

엘지유플러스(LGU+) 직원들이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경포해수욕장 인근의 한 건물에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을 설치한 뒤 전파 출력이 잘 되는지 확인하고 있다. 엘지유플러스 제공

“기지국 장비 수급 해소…광역시는 6월까지”
하반기부터 KTX·SRT·지하철 중계기 설치
보도자료 통해 5G 망 구축 확대 일정 공식화

엘지유플러스(LGU+) 직원들이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경포해수욕장 인근의 한 건물에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을 설치한 뒤 전파 출력이 잘 되는지 확인하고 있다. 엘지유플러스 제공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지역이 가장 좁은 것으로 알려진 엘지유플러스(LGU+)가 “올 연말까지 전국 85개 도시의 동 지역까지 5G 통신망을 확대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엘지유플러스는 화웨이와 삼성전자 외에 노키아와 에릭슨 등 장비 제조사들의 기지국 장비 공급이 원활해져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엘지유플러스는 6일 보도자료를 내어 “오는 6월까지는 6대 광역시, 연말까지는 85개 시의 동 지역까지 5G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에스케이텔레콤(SKT)과 케이티(KT)와 지역을 나눠 케이티엑스(KTX), 에스아르티(SRT), 공항, 지하철, 대형 쇼핑몰 등에 대한 5G 중계기 설치 작업도 시작해, 빠르면 연말부터는 지하철과 실내에서도 5G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엘지유플러스 관계자는 “올 연말부터는 전국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라며 “5G 장비 수급 문제가 점차 해소되고 있고, 기지국 시공사도 확대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화웨이와 삼성전자 이외 업체들의 장비 공급이 원활해져, 이들 업체 장비로 엘티이(LTE) 네트워크를 깐 지역에도 5G 통신망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지금 구축되고 있는 5G 통신망은 엘티이 기반으로 구축되고 있어, 호환성 때문에 엘티이 장비를 납품한 업체 것으로 5G 통신망을 구축해야 한다.

그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3사는 언제까지 몇 개의 기지국(중계기 포함)을 구축하겠다는 점만 강조했을 뿐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기한을 정해 서비스 반경 확대 일정을 밝힌 것은 엘지유플러스가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 사업자들도 경쟁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어, 연말까지는 85개 도시의 동 지역과 고속열차·지하철 등에서도 5G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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