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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5.03 14:15 수정 : 2019.05.03 20:05

150만원 넘어 ‘심리적 부담’
판매부진에 통신사 재고 쌓여
LGU+·자급제는 출고가 그대로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텔레콤(SKT)·케이티(KT)가 갤럭시S10 5G의 512GB 모델 출고가를 9만9천원 인하했다. 150만원이 넘는 고가여서 판매가 부진해 가격을 내린 것이라는 분석이 업계에서 나온다.

에스케이텔레콤과 케이티는 갤럭시S10 5G 512GB 모델의 출고가를 155만6500원에서 145만7500원으로 9만9천원 인하한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엘지유플러스(LGU+)는 출고가를 인하하지 않고 “시장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자급제 단말기 출고가 역시 그대로다.

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을 조정하는 경우는 있어도, 출시가 한달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고가를 낮추는 것은 이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150만원이 넘는 가격이 소비자에게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해 512GB 모델 판매가 저조해 통신사나 제조사나 재고부담이 있는 상황”이라며 “가정의 달 대목과 함께 고려해 출고가를 인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512GB 모델의 출고가는 낮췄지만, 256GB의 출고가는 139만7천원으로 동일하다. 두 모델 사이의 가격차는 6만500원으로 줄어들어 저장공간이 두배인 512GB 모델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통신사들은 기대하고 있다. 갤럭시 S10 5G는 현재 시판중인 유일한 5G 스마트폰으로 한달 만에 26만대 팔렸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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