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29 11:18
수정 : 2019.04.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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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이 신개념 TV ‘더 세리프', ‘더 프레임', ‘더 세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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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형 TV 팝업스토어 열고 새 제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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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이 신개념 TV ‘더 세리프', ‘더 프레임', ‘더 세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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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 신개념 생활형 티브이(TV) 3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서울 강남구 옥림빌딩에 생활형 티브이 팝업스토어를 열고 세로스크린형 ‘더 세로’(The Sero)와 가구형 ‘더 세리프’(The Serif), 미술작품형 ‘더 프레임’(The Frame)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세 품목 모두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큐엘이디)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가격은 159만∼338만원이다.
‘더 세로’는 스마트폰을 본딴 세로방향 스크린이 특징이다. 근거리 무선 통신(NFC)이 가능해 스마트폰 사용자가 거울모드를 사용하면 모바일 기기 화면과 세로형 스크린을 동기화할 수 있다. 꽉 찬 화면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고 사이트와 하단 댓글창을 함께 보기 편하다. 스마트폰상에서 콘텐츠가 가로형으로 전환되면 티브이 화면도 가로로 회전된다. 오는 5월 말 한국에 우선 출시되며 43형(인치) 1개 모델로 출고가 기준 가격은 189만원이다.
‘더 세리프’는 가구형 디자인을 부각했다. 프랑스 출신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홀렉(Ronan & Erwan Bouroullec) 형제가 제작에 참여했다. 기존 큐엘이디 티브이에만 탑재해 온 ‘매직스크린’ 기능을 적용해 티브이를 보지 않을 때에는 스크린에 날씨, 시간, 이미지를 띄운다. 더 세리프는 43·49·55형 3가지이며 출고가 기준 각각 159만·189만·219만원이다.
‘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우는 ‘아트모드’를 탑재했다. 액자형 디자인과 캔버스 질감을 강조했으며 주변 조도에 따라 색감을 조정해 준다. 작품 구독 서비스 ‘아트스토어’를 통해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과 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 등 전세계 유명 미술관 및 아티스트들의 작품 1000점가량을 티브이로 구현한다. 더 프레임은 43·49·55·65형 4가지로 출시되며 출고가 기준 각각 159만·189만·219만·339만원이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6월2일까지 5주 동안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매주 토요일을 ‘새로데이’로 정해 공연과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주거 공간에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자 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스크린 형태부터 사용 경험에 이르기까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취향 존중 스크린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했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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