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2.26 15:23
수정 : 2019.02.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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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챗봇 주문 ‘알림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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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중소 카페 대상 ‘챗봇 주문’ 시범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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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챗봇 주문 ‘알림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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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앱처럼 카카오톡을 통해 동네 중소카페에서 주문·결제할 수 있는 솔루션이 나왔다.
카카오는 스타트업 ‘나우버스킹’과 함께 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카카오톡 챗봇을 활용한 간편주문 솔루션 ‘챗봇주문’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챗봇 주문은 메뉴 안내부터 주문·결제·스탬프 적립까지 카카오톡 채팅창 안에서 한 번에 이뤄지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다. 이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고, 음료가 완성되면 알림톡으로 안내 받게 된다. 손님 입장에선 주문·픽업 과정에서 매장에서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매장에선 출근·점심시간처럼 손님이 몰릴때 혼잡도를 줄일 수 있는 한편, 음료를 만드는 데 더 집중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결제는 카카오페이로 한다. 결제 때 카톡으로 스탬프를 자동으로 적립해주고, 스탬프가 완성되면 음료 쿠폰으로 교환해주는 서비스도 가능하다. 굳이 종이쿠폰을 들고 다닐 필요가 사라지는 셈이다.
카카오는 사내 카페에 챗봇 주문을 도입한 뒤 서울 강남과 경기 판교에 있는 중소 카페 6곳에서 시범서비스를 진행했는데, 카페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숫자가 최대 20배 늘어나고, 챗봇 주문 재사용률이 60%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고 카카오는 밝혔다. 신석철 카카오 비즈파트너부문 부사장은 “전단지 대신 플러스친구 메시지로 카페를 홍보할 수 있고, 진동벨 대신 알림톡으로, 종이 스탬프 대신 카톡 스탬프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홍보·기기 구매·분실 염려 등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오는 시범서비스에 참여할 카페 100곳을 다음달 8일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챗봇 서비스 이용료 면제와 함께 태블릿피시 등 디바이스를 무상으로 임대해주기로 했다. 카페에 받을 이용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반기에 정식 개시 예정이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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