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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2.25 15:11 수정 : 2019.02.25 20:47

마이크로소프트가 24일 공개한 혼합현실(MR) 기 ‘홀로렌즈2’. 엠에스 제공

혼합현실 웨어러블 홀로그래픽 컴퓨터
공간·사물 파악해 3차원 홀로그램 구현
몰입감과 편의성 높여…가격 3500달러

마이크로소프트가 24일 공개한 혼합현실(MR) 기 ‘홀로렌즈2’. 엠에스 제공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엠더블유시 2019’ 개막을 앞두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어 혼합현실(MR) 기기 ‘홀로렌즈2’를 공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엠에스 최고경영자가 직접 나서 홀로렌즈2와 함께 활용을 극대화할 다양한 솔루션들을 소개했다.

엠에스가 2016년 처음 선보인 홀로렌즈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PC)에 연결할 필요없이 사용하는 혼합현실 웨어러블 홀로그래픽 컴퓨터다. 혼합현실은 현실 공간을 차단하는 가상현실(VR) 기기와 달리, 현실 공간에 가상 정보를 더해 주변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현실의 공간과 사물 정보를 파악해 거기에 맞는 3차원 홀로그램을 입힌다.

홀로렌즈2 사용 모습. 엠에스 제공
이번에 공개된 홀로렌즈2는 전작에 견줘 몰입감과 편의성이 크게 좋아졌다. 시야각이 전작보다 2배 이상 커졌다. 업계 최고 수준의 홀로그램 밀도인 시야각당 47픽셀을 유지하면서도 오히려 전력 소모는 줄였다. 홀로그램을 조작하는 방식도 정해진 동작으로 작동시키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인공지능이 내장된 심도 센서를 활용해 실제 물건을 만지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소재와 착용 방식을 적용해 착용감을 높였다. 초경량 탄소섬유 소재로 제작하면서 안면부에 치중되어 있던 무게를 줄였다. 무게중심을 뒤로 옮기면서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함이 적고, 착용할 때마다 헤드셋을 조정할 필요도 없어졌다. 머리에 쓰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안경을 착용해도 불편함이 적다.

홀로렌즈2의 가격은 3500달러(약 390만원)로 정해졌다. 1차 출시국은 미국·일본·중국·독일·캐나다·영국·아일랜드·프랑스·뉴질랜드이며, 오늘부터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엠에스는 이날 홀로렌즈2와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기반의 개발자 도구를 비롯해 홀로렌즈2를 더욱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들도 공개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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