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설 연휴 스마트폰 보안 수칙 내놔
“공유기 해킹·기관 사칭 무료 와이파이로
스마트폰 사용자 정보 탈취 시도 가능”
“공공장소의 공개 와이파이로는 금전거래 하지 마세요.”
안랩이 1일 설 연휴 때 고속도로 휴게소와 기차역·버스터미널 같은 공공장소의 공개 와이파이로는 금전거래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여행·기차표·항공권 정보와 택배 안내 및 안부인사 등을 빙자해 악성코드를 유포하거나 개인정보를 빼내는 행위가 있을 수 있다며, 문자메시지·이메일·에스엔에스에 담긴 인터넷 주소(URL)는 가능하면 클릭하지 말라고도 했다.
안랩은 “이동 중에는 와이파이 사용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데이터가 모자라는 사용자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기차역 등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찾게 된다. 공격자는 주요 공공장소의 와이파이 공유기를 해킹하거나 기관을 사칭한 무료 와이파이를 개설해 접속자의 정보 탈취를 시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랩은 이어 “명절 연휴에 기차표·항공권·숙박 예약, 여행지 정보 검색, 지인 간 선물 교환, 안부인사 등으로 스마트폰 이용이 더욱 활발해진다. 공격자는 이를 노려 여행정보, 기차표·항공권, 택배, 안부인사 등 명절 관련 내용을 사칭한 문자메시지·이메일 등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스마트폰은 금융정보, 주소록, 사진 등 민감한 개인 정보가 많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가능하면 공공장소의 무료 와이파이에 연결된 상태로는 금융거래를 하지 말라”고 권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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