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01.29 10:19 수정 : 2019.01.29 11:15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됐던 스마트폰 사이버폭력 방지 캠페인 광고물. 류우종 <한겨레21> 기자 wjryu@hani.co.kr

방통위·정보화진흥원 2018년 조사
2017년 조사치에 견줘 6.8%p 증가
중학생·20대 경험자 상대적으로 높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됐던 스마트폰 사이버폭력 방지 캠페인 광고물. 류우종 <한겨레21> 기자 wjryu@hani.co.kr
누리꾼(인터넷 이용자) 열명 가운데 세명꼴로 따돌림과 명예훼손 같은 사이버폭력 가해·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과 20대를 중심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을 통해 ‘2018년 사이버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사이버폭력 경험률이 32.8%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응답자 가운데 21.6%는 사이버폭력 가해, 24.7%는 피해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2017년 조사치(26.0%)와 비교하면 6.8%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2일부터 11월23일까지 일반 성인과 학생·교사·학부모 등 총 7562명에게 언어폭력, 명예훼손, 스토킹, 성폭력, 신상정보 유출, 따돌림, 갈취, 강요 등의 행위를 했거나 피해를 당했는지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학생과 성인은 각각 29.5%와 43.1%가 사이버폭력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전년 대비 학생은 4.7%포인트, 성인은 13.3%포인트 증가했다. 학생 중에서는 중학생, 성인은 20대가 사이버폭력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학생과 성인의 가해·피해 경험 모두에서 ‘언어폭력’이 가장 높게 나왔다. 사이버폭력 가해 행동 공간은 학생과 성인 모두 ‘채팅·메신저’(학생 53.1%, 성인 34.0%)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 피해를 경험한 공간 역시 가해 경험 공간과 일치했다. 성인의 경우에는 ‘이메일·문자메시지’를 통한 피해 경험(29.3%)도 높게 나왔다. 가해 이유로는 ‘상대방이 먼저 그런 행동을 해서’(학생 43.1%, 성인 30.4%), ‘상대방에게 화가 나서‘(35.7%, 31.2%)가, 가해 뒤 심리로는 ‘미안하고 후회스러움’(53.2%, 53.6%),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됨’(48.9%, 54.1%)이 많이 꼽혔다.

사이버폭력 경험 조사 결과는 방통위 누리집(www.kcc.go.kr)이나 한국정보화진흥원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누리집(www.아인세.kr)에서 볼 수 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