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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0 18:56 수정 : 2005.11.10 18:56

게임속으로 국내 최초의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G★)’ 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려 국·내외 바이어와 게임 관계자들, 일반 시민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고양/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일산 킨텍스 게임쇼 ‘지스타’ 에 온 전문가들 전망


‘블로그같은 게임’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넘나드는 게임’ ‘사실에 기반한 게임’

온라인 게임 강국인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게임은 초고속 성장산업으로 꼽힌다. 그러나 산업이 성숙함에 따라 진입 장벽은 더욱 높아지고, 성급한 이들은 벌써 ‘레드오션’을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게임산업의 미래는 무엇일까. 10일 일산 국제종합전시장(킨텍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초 국제게임쇼 지스타에 온 전세계 게임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날 국내 110개, 국외 40여개의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개막된 지스타는 13일까지 방문객이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3년내 빅뱅 블로그같은 게임 뜰것
교육·훈련게임 확장 온라인서 수익혁명

직관적인, 블로그같은 게임=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사장은 2~3년 내 게임 시장의 ‘빅뱅’이 올 것으로 전망했다. 사용법을 따로 배우지 않고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게임 등이 출현하는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가 임박했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유럽에서는 따로 내려받기 없이 웹상에서 그냥 작동하는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리니지’ 등 복잡한 롤플레잉게임으로 성장한 엔씨가 이번에 출품한 게임 5종 가운데 4종은 상대적으로 조작이 쉬운 캐주얼 게임 장르다.

교육, 훈련 목적의 시리어스 게임=‘시리어스 게임(serious game)’이란 테러리스트 공격이나 물리학 모형실험을 체험케 하는 등 사실에 기반한 장르의 게임이다. ‘울티마온라인’의 개발자로 유명한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의 라프 코스터 개발이사는 9일 한국국제게임콘퍼런스 개막 리셉션에서 “북미에서는 교육게임보다 넓은 범주의 시리어스 게임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는 게임 연구가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게임 선진국인 한국이 이론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혁명은 TV가 아닌 온라인에서=‘스타크래프트’의 개발자인 빌 로퍼 플래그십 스튜디오 대표이사는 이날 기조강연에서 온라인에서 향후 게임업계의 수익 대부분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게임 디자인에서 퍼블리싱까지 모든 분야에서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며 “혁명은 (콘솔게임의 화면인) 텔레비전이 아닌 온라인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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