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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29 18:33 수정 : 2005.09.29 18:33

“우리도 네티즌이야! 늙었다고 우습게 보지 마!”

어르신들이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디지털 노익장’을 과시한다. 어르신들이 직접 온라인 자서전과 미니 홈페이지 등을 만들어, 이 날 역도경기장에서 열리는 노인의 날(10월2일) 행사장에서 ‘어르신 네티즌 이-작품 전시회’를 갖는다. 이 전시회에는 어르신 정보화를 담당하는 라이프업센터 홈페이지(www.life-up.or.kr)를 통해 공모된 어르신 디지털 작품들이 선보인다. 라이프업센터는 지난 9월5~23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나의 자서전’, ‘e-갤러리’, ‘즐거운 나의집’, ‘나도 네티즌’ 등 4개 주제를 내걸고 디지털 작품을 공모했다.

온라인 자서전을 전시하는 조갑순(82) 할머니는 “많은 것을 이루고 성공한 사람은 아니지만, 나의 자손들과 내가 살아온 인생에 대해서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온라인 자서전을 쓰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준화(70) 할아버지는 “고희의 나이에 컴퓨터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작품전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장에서는 라이프업센터 수강생들로 구성된 어르신 정보화 자원봉사단이 현장 도우미로 활동한다. 그동안 배운 실력을 발휘해,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전시 작품을 소개하고, 네티즌으로써의 경험도 나눈다.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께는 12시부터 점심 도시락이 무료로 제공된다.

김재섭 정보통신전문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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