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최단경로 ‘척척’ 전자지도

개인용컴퓨터(PC)를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들에게 전자지도는 이미 필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피시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생활에 있어서 아주 요긴하게 쓰이기 때문이다.

여러 포털사이트의 서비스 중에 전자지도 서비스가 꼭 있는 것만 보더라도 이런 프로그램의 쓰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즘은 프로그램의 수도 많을 뿐 아니라, 사용이 편해지고 부가 기능도 무척 많아져 사용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활용성도 더 커졌다.

마이스터에서 제작한 ‘홀씨’는 기본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다양한 부가기능이 돋보이는 전자지도다. 2300만건의 주소 정보를 갖추고 있어, 아주 상세한 검색 결과를 보여주며, 경도나 위도를 통한 세밀한 지역 검색까지 할 수 있다. 시설물 정보도 착실하게 갖추고 있어, 검색 결과는 상당히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지도는 등고선(높이)과 수심선(깊이)을 표시할 정도로 세밀하게 지형을 표시하며, 거리와 면적의 자유로운 측정을 할 수 있다. 건물을 3차원으로 입체화해서 보는 기능과 더불어 조감도 형식으로 볼 수도 있다. 또 지도의 회전이 자유롭기 때문에 다양한 방향에서 지역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지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검색을 위해서는 전화번호, 상호, 주소, 경위도, 부동산 같은 검색 조건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이 중 전화번호 검색은 케이티의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를 쓰고 있어, 검색 범위가 넓고 결과도 충실하다.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상호는 물론이고, 위치까지 파악하기 때문에 상호나 주소 같은 상세한 검색 조건이 없이 전화번호만으로도 원하는 지역이나 상호를 찾을 수 있다. 전화번호 정보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정확성도 높다.

운전자를 위한 경로 검색 서비스도 눈에 띈다. 출발지와 목적지, 경유지를 입력하면 최단 경로, 최적 경로, 유료 도로, 무료 도로, 운전 경력 등의 검색 조건에 맞춰서 경로를 찾아준다. 또 모의 주행 기능이 있어 미리 경로를 탐색할 수도 있다. 이밖에 현재 지도를 그림 파일로 저장하는 기능, 인쇄하는 기능, 메일로 보내기, 특정 구역의 면적 및 거리 계산 같은 기능들도 무척 쓸 만하다.

보물섬( www.bomul.com )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