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블루블랙폰(SGH-D500)'이 영국 휴대전화유통협회의 '최고 소비자 휴대전화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지난 달 26일 열린 시상식에서 삼성전자 영국법인 휴대폰 부문 디렉터 마크 밋친슨(가운데)이 상패를 받고 기뻐하고 있는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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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ㆍ스위스 등에서 ‘최고휴대전화’로 선정
삼성전자의 '블루블랙폰(SGH-D500)'이 유럽 각국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되고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 영국 휴대전화유통협회의 '최고 소비자 휴대전화상(Best Consumer Phone)'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매년 현지 휴대전화 유통업계 관계자들이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소비자 만족도, 품질, 디자인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시상하는 것으로 시상식은 휴대전화 업계 최대 행사중 하나이다.
협회는 "삼성전자의 D500은 품질, 디자인은 물론 블루투스, MP3, 카메라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갖춰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제품"이라면서 "소비자 만족도와 경쟁 제품과의 차별성 등 선정기준을 완벽하게 만족시켰다"고 평가했다. `블루블랙폰'은 지난해 2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3GSM 세계회의(3GSM World Congress 2005)에서도 GSM(유럽통화방식)협회(GSMA)가 수여하는 `올해의 최고제품상'을 수상했었다. 또 지난달에는 스위스 최대 유통업체인 모바일존이 수여하는 '모바일존 어워드'의 '베스트 카메라폰상'을 받았으며 네덜란드에서도 매년 전자제품 가운데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는 '미디어 토털 2005'에서 '최고 휴대전화'로 뽑혔다. 한편 블루블랙폰은 독일의 휴대전화 전문지 '커넥트(Connect)' 6월호에서 고장률이 가장 낮은 휴대전화로 선정됐다. 커넥트는 삼성전자, 노키아, 모토로라, 지멘스, 소니에릭슨, 샤프, NEC, 사젬, T-모바일 등 9개 업체가 판매하는 38개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고장률을 조사한 결과 `블루블랙폰'이 3.9%로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8개 모델의 평균 고장률은 16.3%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유럽에 첫 선을 보였던 `블루블랙폰'은 영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단일 모델로 9.3%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스위스에서도 3-4월 354개 판매모델중 최고 히트제품으로 등극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 베스트셀러폰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블루블랙폰의 판매 호조로 지난 1분기 유럽시장에서 매출 기준 14.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노키아에 이어 확고한 2위로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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