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12.28 11:05
수정 : 2008.12.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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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영상통화가 가능한 시계 타입의 ‘3세대 터치 와치폰(LG-GD910)‘을 오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09‘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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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내년 미 CES서 선보여
LG전자는 시계처럼 손목에 착용하는 3세대(G) 휴대전화 '터치 와치폰'을 내년 1월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09'에서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터치 와치폰'은 고밀도 설계와 소형화 기술, 디자인 역량이 집약된 첫 착용식(Wearable) 상용 휴대전화로, 내년 중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LG전자는 덧붙였다.
LG전자는 실제 고급시계에 쓰이는 재료와 방식을 적용, 휴대전화 전면과 테두리에 각각 곡선형 강화유리와 고급 메탈 소재를 사용했다.
3.63cm(1.43인치) 크기의 전면(全面) 터치스크린이 채택했으며, 두께는 역대 와치폰 중 가장 얇은 13.9mm이다.
7.2Mbps 속도의 3세대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기술이 적용돼 데이터 고속 전송 및 영상통화가 가능하며, 목소리로 전화 걸기 등 간단한 음성인식 기능과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TTS(Text To Speech), 방수, 블루투스, MP3플레이어, 스피커폰 기능도 포함됐다.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컨셉트 휴대전화 단계에 머물렀던 와치폰을 실제로 상용화함으로써 새로운 휴대전화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미래 휴대전화 산업의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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