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노트북 “이보다 얇을 순 없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 ‘맥북 에어’ 한국 공개 - 애플코리아는 19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상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인 맥북 에어(MacBook Air)를 공개했다. 가장 얇은 부분이 0.4Cm, 가장 두꺼운 부분이 1.94Cm인 이 노트북은 13.3인치의 초박형 LED와 백라이트 키보드를 탑재했으며, 가격은 기본형이 199만원이다. (연합뉴스)

세계 최박형 노트북 ‘맥북 에어’ 한국 상륙

애플의 아이팟 신화를 이어갈 세계 최박형 노트북PC `맥북 에어'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애플코리아는 19일 맥북 에어를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맥북 에어는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떤 노트북보다도 얇다. 가장 얇은 부분이 0.4㎝, 가장 두꺼운 부분은 1.94㎝이며, 무게는 고작 1.36㎏에 불과하다.

13.3인치 초박형 디스플레이 LED 백라이트와 백라이트 키보드를 장착한 맥북 에어는 혁신적인 멀티 터치 트랙패드를 통해 손가락 터치만으로 화면을 넓히고 줄이는 것은 물론 돌리고, 넘길 수도 있다.

또한 인텔 코어2듀오 프로세서와 2GB 메모리, 80GB 하드디스크를 장착해 멀티미티어 기능을 강화했고, 내구성이 강한 알루미늄 케이스와 풀사이즈 키보드로 이용자가 사용하기 편하다는 게 애플측의 설명이다.

무선환경에서 최대 5시간 동안 작동하며 802.11n 무선 네트워크를 내장해 보다 빠른 무선 인터넷 연결을 제공한다. 아울러 애플의 소프트웨어 아이포토와 아이무비 등을 포함해 사용자들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맥북 에어는 애플 최초로 수은을 사용하지 않은 LCD 디스플레이와 비소를 뺀 유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정책이 반영됐다.

애플코리아는 아울러 데이터 백업과 소프트웨어 복구를 위한 `타임캡슐'을 출시, 여러 대의 PC에 저장된 데이터를 무선 인터넷 환경에서 자동으로 백업하고 복구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애플은 대형 키보드와 디스플레이를 갖추고도 세상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을 만들었다"며 "고성능 노트북에 모든 것을 갖췄다는 것을 믿기 힘들 수도 있지만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고 말했다. 맥북 에어는 애플 스토어(www.applestore.co.kr)와 애플 공인 대리점에서 정식 판매하며, 권장 소비자 가격은 199만원(부가세포함)이다.

조성흠 기자 [e-mail]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