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3천986만5천855명…전달비 16만2천645명↑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이르면 이달중 4천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 가입자 수는 전월대비 16만2천645명 늘어난 3천986만5천855명으로 4천만명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8월 4만7천997명이었던 이통 3사의 순증 가입자 규모가 9월에는 14만7천438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10월 들어 증가세가 더 커진 셈이다. 앞으로 연말까지가 이동통신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 같은 호조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별로는 SK텔레콤이 4개월 만에 이통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순증 가입자를 유치했다. 순증 가입자는 신규 가입자에서 해지 가입자를 뺀 것이다. SKT는 지난 10월 한 달간 전달에 비해 거의 두 배에 육박하는 8만9천744명이 순증, 전체 가입자가 2천12만1천621명으로 늘었다. 이 기간 번호이동을 포함한 신규 가입자는 51만6천497명이며 해지자는 42만6천753명이었다. 이 회사의 9월 순증 가입자는 4만9천503명이었다.
이어 LG텔레콤은 지난 10월 한 달간 4만766명의 가입자가 순증, 전체 가입자가 693만9천573명에 달했다. 이 기간 신규 가입자는 26만6천824명이었으며 해지자는 22만6천58명이었다. 올 들어 통상적으로 한 달에 5만명 안팎이 순증했다는 점과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면 LGT가 연내에 가입자 700만명을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KTF는 지난 10월 한 달간 3만2천135명이 순증, 전체 가입자가 1천280만4천661명으로 늘었다. 신규 가입자는 41만9천597명이며 해지자는 38만7천462명이었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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