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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다음 대표 “미국시장 적극 공략” |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재웅 대표는 8일미국 가정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을 바탕으로 미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창사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에 초고속 인터넷이 많이보급됐지만 기업 위주여서 인터넷이 정보 중심이었는데 최근 가정의 초고속 인터넷보급률이 급상승해 한국의 지난 2000년께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따라서 사람들이 즐기는 콘텐츠ㆍ서비스 등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라이코스ㆍ와이어드 등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겠다'며 "라이코스의 수십만개 블로그 등의 기반을 이용해 사용자를 확대하고 1인 커뮤니티 등 새로운 서비스를 몇달 안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라이코스 경영 전망에 대해선 "지난 5개월간 인원을 50여명 줄이고 수익성에 따라 사업을 매각하거나 인수했으며 이달 말께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6개월정도 더 해보면 대략 전망할 수 있겠지만 일단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이 목표"라고내다봤다.
경쟁사와 관련해 이 대표는 "다음이 독보적인 로그인 기반 콘텐츠 생산과 e-메일 등 커뮤니케이션 측면을 싸이월드가 침해하고 있어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로 보고있다"며 "이같은 부분은 한번 침해당하면 회복하기 어려운 것 같아 플래닛ㆍ블로그등을 시작했는데 기간에 비해 많이 따라잡았다"고 말했다.
또 미국 증시 상장계획 여부에 대해서는 "연결재무제표 작성 등으로 경영을 국제기준에 맞춰가고 있다"며 "라이코스 사업을 확실히 세워놓고 주가 수준이 회복되면 상장을 검토할 수 있지만 당장은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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