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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10 10:18 수정 : 2006.09.10 10:18

미국의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com)가 삼성전자의 슬림폰 `울트라 에디션'을 손으로 부러뜨리는 음해성 동영상을 사이트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업계와 네티즌들에 따르면 유튜브 사이트에는 문제의 동영상이 삭제된 자리에 "해당 콘텐츠가 허가없이 사용됐기 때문에 저작권자인 모토로라의 요청에 따라 삭제하게 됐다"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http://youtube.com/index? &session=gAJ9cQEoVQxlcnJvcl9maWVsZHNxAmNfX2J1aWx0aW5fXwpzZXQKcQNdhVJxBFUGZXJyb3JzcQVdcQZVfFRoaXMgdmlkZW8gaGFzIGJlZW4gcmVtb3ZlZCBhdCB0aGU)

하지만 유투브 사이트에 해당 동영상을 올린 주체와 저작권자, 삭제를 요청한 당사자가 누구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모토로라는 윤리경영을 최선의 가치로 삼고 있는 만큼 동영상 콘텐츠 자체를 만들지 않았으며, 만들 수도 없다고 모토로라코리아측은 밝혔다.

현재 국내의 동영상 사이트들에도 널리 퍼진 이 동영상은 총 21초짜리로 한 흑발의 백인 여성이 울트라 에디션 6.9의 중심부를 손으로 부러뜨린 뒤 웃으면서 부러진 휴대전화를 흔드는 장면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 동영상을 잘 살펴보면 일부러 배터리 윗부분을 손상시킨 자국이 역력해 경쟁사에서 조작했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는 관측도 네티즌들에 의해 한때 제기되기도 했다.

두께 6.9mm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휴대전화인 울트라에디션6.9는 바(Bar)형 제품으로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내놓은 하반기 글로벌 전략 상품 중 하나이다. 전세계적으로 1천만대 판매를 넘어선 이건희폰, 벤츠폰, 블루블랙폰에 이어 차세대 `텐밀리언셀러' 휴대전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트라 에디션은 최근 유럽에서 연속 11주 판매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삼성전자의 세계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한 주요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 처음 출시되자 마자 초도 물량 5천대가 하루만에 모두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휴대폰 반으로 부러뜨리기!'라는 제목으로 문제의 동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올려놓은 한 네티즌은 "이것 때문에 삼성에 날벼락이 떨어졌다는데... 아마도 경쟁업체의 의도적인 동영상이 아닌가 싶다라는 의심이.."라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모토로라코리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세계적인 기업인 모토로라가 그처럼 비윤리적인 행위를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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