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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CEO, “로열티 인하 요구 응하지 않을 것” |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원천 기술을 보유한 퀄컴이 글로벌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기술사용료(로열티) 인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퀄컴의 폴 제이콥스 CEO는 10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누구든지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은 채 기술을 사용하고 싶어 한다"며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얼마 안되는 로열티 말고도 골치 아픈 일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키아, 에릭슨 등 6개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퀄컴에 내는 로열티가 과도하다며 지난해 퀄컴을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 제소한 바 있다.
또 브로드컴은 미국에서 퀄컴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이런 휴대전화 업체의 공세에 대해 제이콥스는 지난달 한국을 방문할 당시에도 로열티 인하 의사가 없다고 못박았었다.
한편 퀄컴의 2005회계연도 로열티 수입 규모는 16억6천만달러로 5년 만에 3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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