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WiFi 커뮤니티 폰(FON) 한국 서비스 개시 |
전세계 어디서든 와이파이(WiFi:무선랜) 핫스팟이 존재하는 곳에서는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와이파이 커뮤니티 `폰(FON)'이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 서비스를 총괄하는 아이넷은 와이파이 AP(Acess Point)를 통합, 회원 모두가 무선인터넷을 공유하는 `폰'이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폰에 등록하는 회원들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 어디에서든 폰 핫스팟이 존재하는 곳에서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폰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방법은 자신의 AP를 등록하고 무료로 다른 회원의 무선네트워크를 공유하는 리누스(Linus), 자신이 등록한 AP를 요금을 받고 사용을 허용하는 동시에 자신도 사용료를 지불하는 빌(Bill), 자신의 AP없이 필요에 따라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 에일리언(Alien) 등 세가지가 있다.
폰 회원이 되려면 초고속 인터넷에 가입한 사람이 폰 웹사이트(www.fon.co.kr)에 등록을 하고 폰과 호환이 되는 무선 공유기에 폰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하면 된다. 공유기가 없는 사람은 폰 소프트웨어가 이미 설치된 공유기를 구입하여 등록하면 된다. 폰 한국 웹사이트에서는 서비스 론칭 기념으로 폰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버팔로 유무선 공유기를 시중가 보다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한다.
전세계 와이파이 AP를 공유하는 폰 서비스는 6월초 현재 전세계 144개국에서 약 4만3천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매달 1만명의 회원이 증가하고 있다.
폰 서비스는 아이디어 자체가 높게 평가돼 설립 직후인 금년 2월 미국 최대 포털 구글과 VoIP(인터넷전화) 선두주자 스카이프(Skype), 미국 최고 벤처 펀드사인 인덱스 벤쳐즈(Index Ventures), 세쿠와이어 캐피탈(Sequoia Capital)로부터 2천200만달러(한화 약209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