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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날짜 변경하는 트로이목마 급속 확산 |
안철수연구소는 컴퓨터 날짜를 반복적으로 바꾸고 인터넷 접속이나 다른 작업을 할 수 없게 만드는 트로이목마인 `다운로더(http://info.ahnlab.com/smart2u/virus_detail_4075.html)'가 국내에 급속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19일 발표했다.
안철수연구소[053800]에는 오전부터 이 같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19일 오후 3시 현재 30여 건에 달하고 있고 일부 PC방의 경우 날짜가 과거 시점으로 바뀌어 사용료가 수백만원에 달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도 접수됐다.
또한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해 파일을 다운로드하기도 하고 생성되는 파일명이 임의로 변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파일을 찾기 어렵다.
안철수연구소는 `다운로더' 트로이목마가 e-메일 등으로 자체 전파되는 기능이 없는데도 피해자가 급속히 늘어난 것은 온라인 게시판에 이 프로그램이 올려져 있거나 이미 감염된 인기 있는 게임이나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내려받았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4월19일에 업데이트된 V3를 이용하면 진단, 삭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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