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 (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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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 신한은행 스타리그 우승 |
SK텔레콤[017670]의 '괴물테란' 최연성(테란) 선수가 e-스포츠 대표적 개인전 대회인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우승했다.
최연성은 4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종합전시장(KINTEX)에서 열린 온게임넷 신한은행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POS 소속의 '투신' 박성준(저그)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다.
'개척시대' 지도에서 열린 1경기에서 최연성은 초반에 3개의 배럭스에서 생산한 다수 바이오닉 병력으로 곧바로 박성준의 성큰콜로니 방어를 깨고 상대 진영을 파괴해 낙승했다.
2경기(라이드 오브 발키리스)에서 최연성은 초반 마린을 상대 저글링에 모두 잃고 본진에 저글링이 난입하는 위기를 겪었으나 소수 파이어뱃과 SCV로 막아내는 놀라운 방어력을 보인 뒤 다수의 바이오닉ㆍ탱크를 모아 상대 병력을 전멸시켰다.
3경기(신815)에서도 최연성은 먼저 확장기지를 늘린 박성준의 다수 히드라리스크 부대를 다수의 바이오닉 부대와 사이언스베슬로 힘싸움에서 누르며 완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최연성은 우승 상금 2천만원을 획득하며 임요환ㆍ김동수ㆍ이윤열ㆍ박성준에 이어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두 번 우승한 다섯 번째 선수가 돼 온게임넷 스타리그 3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골든 마우스'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번 결승전은 그러나 테란이 저그 상대로 8대 2, 8대 3(온게임넷 개인전 기준)으로 압도적으로 유리한 개척시대, 신815 지도가 5경기 중 세 경기나 쓰여 테란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조건에서 치러졌다는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 (고양=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 (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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