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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영상등 UCC 중심 포털 경쟁력 강화” |
<이 기사는 2006년 2월 26일 11시 00분 이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주 이전은 직원 공감 통해 자연스럽게"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은 영상 등 멀티미디어 기반의 이용자 생산 콘텐츠(User Created Contents, UCC)를 중심으로 포털사이트 다음 등 다음미디어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다음은 이날 제주 신사옥 글로벌 미디어센터에서 이재웅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미디어 부문 비전 발표를 통해 e-메일ㆍ카페ㆍ뉴스 등 모든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고 보여주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다음미디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용자 제작 영상 등 멀티미디어 UCC를 잘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최근 독일 월드컵 영상 인터넷ㆍ모바일 독점 중계권 획득을 계기로 차별화된 영상 콘텐츠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석종훈 다음미디어 대표는 "다음의 콘텐츠는 영화ㆍ드라마ㆍ뉴스 등 외부 전문가들이 만들어 다음에 제공하는 전문 콘텐츠와 다음의 자체 제작 콘텐츠, UCC 등 크게 세 가지"라며 "전문 콘텐츠를 특별히 자체 제작할 생각은 없지만 외부에서 못 하거나 안 하는 영역에서는 뉴스ㆍ영상 등 자체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음미디어의 목표는 미디어로서 영향력을 갖춰 대한민국에서 광고를 하려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가장 많이 오고 광고비를 우리에게 가장 많이 지불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를 위해 최근 개설한 이용자 제작 영상 제공 서비스 TV팟을 비롯해 블로거 기자단, 영상 블로그, 영상 카페, 와이브로(휴대인터넷)용 다음 서비스, 군과 제휴해 제공하는 육군 커뮤니티 육군카페 등의 새 서비스를 계속 내놓고 유비쿼터스 환경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포털사이트 다음을 발전시킬 방침이다.
또 이를 통해 확보되는 풍부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검색 서비스를 강화해 로그인 사용자 기반의 개인별 맞춤 검색에 영상검색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접목시켜 검색 시장의 선두를 되찾아올 계획이다.
제주 이전 계획과 관련해 김경달 미래전략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미디어센터가 최근 완공돼 150명 가량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 제주 근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직원들을 강제로 옮길 수는 없으므로 추가 이전의 관건은 '제주 근무가 문제 없고 충분히 만족스럽다'는 인식을 직원들 사이에 확산시키는 것"이라며 "향후 언제까지 몇 명을 옮기겠다는 식이 아니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전 계획을 진행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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