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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21 16:16 수정 : 2006.02.21 16:16

19일 발표의 절반…“중복접수 많아 재집계”

게임업체 엔씨소프트[036570]는 '리니지' 게임 명의도용 신고건수가 20일 현재까지 총 10만4천550건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19일 발표한 22만4천399건의 절반 정도로 그간 웹사이트와 e-메일, 팩스 등 다양한 수단으로 신고를 접수하면서 같은 사람에 의해 중복 접수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엔씨소프트는 설명했다.

또 인터넷으로 신고를 접수할 때 사람 수가 아닌 계정 수로 집계돼 실제보다 숫자가 부풀었으며 이번에 주민등록번호 기준으로 다시 집계하면서 이 같은 숫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그러나 이번 사건의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도 그간 기본적인 신고건수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재집계에 따르면 정확한 주민번호 기준 신고건수는 사건 첫 날인 13일 1천200건, 14일 3천300건, 15일 9천건, 16일 1만307건, 17일 3만3천537건, 18일 2만3천619건, 19일 1만1천783건, 20일 1만6천38건이다.

하루 신고 건수는 금요일인 17일 정점을 이뤘다 주말을 거치면서 다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하루 1만건 이상의 신고가 몰리고 있어 전체 피해건수는 앞으로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의 신고로 해지된 계정수는 총 18만7천145개로 피해자 1명 당 약 1.8개의 계정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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