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강신호 회장, 박용성 회장, 이건희 회장, 최태원 회장, 김승연 회장.
|
“인재·기술바탕 미래로”
“기업이 국민에 희망을” 새해를 맞아 재계 총수들은 도약을 위한 인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신년사들을 발표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3일 직원들에게 전할 신년사에서 “초일류기업으로 가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 지금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미래로 나아가자”며, 임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이 회장은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최태원 에스케이 회장 신년사에서 “변화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전략과 시스템, 실행역량을 갖추는 데 역점을 두자”고 당부할 예정이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1일 낸 신년사에서 “2005년은 인재경영의 첫 해가 돼야 하고, 차세대 임원과 최고경영자는 전략적으로 선정되고 육성된 후보자들 중에서 배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오 두산 회장은 “사람이 곧 성장의 근본”이라며 “우수 인력을 발굴, 계발하고 성과에 부합하는 보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경제주체들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는 것만이 경기 회생의 첫걸음이자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모두에게 힘겨운 시기지만, 기업은 국민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