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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5 18:53 수정 : 2005.01.05 18:53

11조7천억 투입…연구·개발에만 3조4천억

엘지그룹이 올해 투자와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크게 늘리는 공격경영에 나선다.

엘지는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26% 늘린 11조7천억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 목표도 15% 늘어난 94조원으로 잡았다.

부문별 투자 규모는 전자부문 9조3천억원, 화학부문 1조2500억원, 통신·서비스부문 1조1500억원 등이다. 특히 연구개발 부문에 지난해(2조4천억원)보다 42%나 늘어난 3조4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60% 이상인 2조1700억원을 차세대 이동단말기, 디지털 텔레비전, 피디피(PDP) 및 엘시디(LCD), 시스템 에어컨, 정보전자소재, 고부가 유화제품 등 중점육성 및 미래승부사업에 쏟아붓는다.

앞서 구본무 회장은 신년사에서 ‘일등 엘지’ 달성을 위한 ‘사업모델의 차별화’를 강조하면서 “차별화의 원천인 연구개발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시이오(CEO)들이 더욱 과감하게 투자하고 지원해 줄 것”을 강조했었다.

엘지는 시설투자도 지난해(6조9천억원)보다 20% 증가한 8조3천억원으로 책정했다. 엘시디와 피디피, 2차전지와 편광판 등 차세대 생산라인 구축·설비 확장을 추진하는 한편, 통신부문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무선 네트워크 강화 등에도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매출은 지난해(82조원)보다 15% 늘어난 94조원, 경상이익은 환율, 유가 등 대외변수를 고려해 지난해 수준인 4조3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출 목표는 지난해(302억달러)보다 30% 늘어난 392억달러로 잡았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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