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6.05 10:11
수정 : 2019.06.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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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제일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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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파워에이드 모델 잇단 발탁
“활약 꾸준, 이미지 좋아…사시사철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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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제일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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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7·토트넘) 선수가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씨제이(CJ)제일제당은 4일 손 선수를 ‘비비고 국물요리’ 모델로 선정하고, 삼계탕 제품을 중심으로 홍보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씨제이제일제당은 “지치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는 손 선수처럼 소비자들이 ‘비비고 삼계탕’을 통해 무더운 여름을 무사히 보내길 바라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했다”고 했다. 이달 중 손 선수를 다룬 <티브이엔>(tvN)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 방송에 간접광고(PPL)를 진행하고, 손 선수 출전 경기 때 비비고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에 응원 댓글을 작성하는 소비자를 추첨해 손 선수 사인이 들어간 여행용 파우치와 에코백 등을 증정하기로 했다.
이날 코카콜라사의 스포츠음료 ‘파워에이드’도 손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사는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뜨거운 열정과 파워에이드의 브랜드 이미지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를 선발한 뒤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볼 수 있는 ‘오픈트레이닝데이’ 관람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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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에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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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손 선수를 통한 홍보로 매출 신장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비지에프(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CU)는 토트넘과 리버풀 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사흘 전부터 손 선수 공격포인트 맞추기 경품 행사 등을 열었는데, 경기 당일인 지난 2일 자정부터 오전 8시 사이 맥주, 냉장안주, 육가공류, 마른안주류 등 매출이 전주보다 33% 늘었다고 한다. 특히 이 기간 손 선수가 모델로 나선 빙그레 ‘슈퍼콘’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주 대비 5배 늘었다고 씨유는 밝혔다.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통상 스포츠 선수들은 월드컵, 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 전후 모델로 집중 발탁되는데, 손 선수는 뛰어난 활약과 긍정적인 이미지 덕에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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