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2.23 10:39
수정 : 2018.12.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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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넛츠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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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분석
가공식품 중 건강기능식품 비중 예년 대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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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넛츠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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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롯데마트가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2019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전체 가공식품 선물세트 매출의 24.9%에 이르렀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설 사전예약 기간(2017년 12월28일~2018년 2월1일) 당시 건강기능식품 매출 비중이 가공식품 전체의 11%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갑절 넘게 증가한 수치다. 또 신선식품 가운데 견과류 등 건식품 비중도 58.3%를 차지해 올해 설(19.8%)보다 3배가량 늘어났다.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은 법인이나 대량 구매 고객의 비중이 높다고 한다. 통상 스팸 등 통조림이나 식용유 같은 가공식품 세트가 매출의 60~70%를 차지하는 전통적인 강자이고, 한우나 과일 선물세트 등 신선식품이 뒤를 잇는다. 내년 설 선물세트의 경우에도 가공식품 비중이 전체 매출의 75.1%였는데, 이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롯데마트 쪽은 “급속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건강을 중시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량 구매도 직원들의 건강을 고려한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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