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11.20 11:59 수정 : 2018.11.20 20:50

○ : 안전기준 적합 또는 한국산업표준 만족, X : 안전기준 부적합, △ : 한국산업표준 미흡 구입가격은 2018년 6월 기준 온라인 쇼핑몰 구입가격(배송비 포함) 주1. 넘어진 후 10초 이내에 소화가 되지 않아 안전기준에 부적합함. 주2. 난로를 10° 기울였을 때 심지 조절기 부분에서 기름이 누설됨. 자료: 한국소비자원(※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 캠핑용 기름난로 8개 시험
넘어진뒤 10초 안에 불 안꺼진 중국산 4개
중국산 2개 제품은 10도 이상 경사서 기름 새

○ : 안전기준 적합 또는 한국산업표준 만족, X : 안전기준 부적합, △ : 한국산업표준 미흡 구입가격은 2018년 6월 기준 온라인 쇼핑몰 구입가격(배송비 포함) 주1. 넘어진 후 10초 이내에 소화가 되지 않아 안전기준에 부적합함. 주2. 난로를 10° 기울였을 때 심지 조절기 부분에서 기름이 누설됨. 자료: 한국소비자원(※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겨울철 캠핑을 떠나며 기름난로를 챙겨든 여행객들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라도 제품 안전성부터 재차 챙겨봐야겠다. 외부 충격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제품이 다수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산 제품 상당수가 전도 안전성, 경사 안전성, 냄새 등 안전 및 품질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캠핑용 기름난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 성능 등을 시험한 결과, 중국산 4개 제품이 전도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20일 밝혔다. ‘안전확인 안전기준'은 외부 충격으로 난로가 넘어질 경우 10초 안에 불이 꺼지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대우(DEH-K8000), 사파이어(SF-2300OH), 유로파(EPH-9900), 후지카(FU-4863) 등 4개 제품은 10초 안에 불이 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이미 유통된 제품을 회수하고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소비자원에 밝혔다.

※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경사진 곳에서 사용 때 기름이 새는 제품도 2개나 됐다. 중국산 사파이어, 후지카 등 2개 제품은 10도 기울였을 때 심지 조절기 부분에서 기름이 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도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소비자원에 알렸다.

기름난로 사용 중 5명 가운데 2명 이상 퀴퀴한 냄새를 느꼈다면, 이는 ‘한국산업표준’에 미달하는 제품이다. 한국산업표준은 연소 중 5명 가운데 4명이 냄새를 느끼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한다. 하지만 소비자원 조사 결과 대우, 사파이어, 후지카 등 중국산 3개 제품에서 연소 중 냄새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불을 붙인 직후, 연소하는 중 심지 조절기를 조작하거나 소화를 조작한 후에는 전 제품이 냄새가 발생한다”며 “이때는 가급적 외부의 환기가 되는 곳에서 제품을 조작하는 게 좋다”고 안내했다.

일본산인 토요토미(RB-25) 제품을 제외한 7개 제품 모두 기름의 양을 표시하는 유량계 지시 위치가 정확하지 않게 표기돼 있었다. 대우, 사파이어, 유로파, 후지카 등 중국산 제품은 물론 한국산인 신일산업(SCS-S53PC), 파세코(PKH-3100G) 등 6개 제품은 만량 지시 위치가, 한국산 알파카(TS-231A) 제품은 공량 지시 위치가 정확하지 않았다.

시험 대상 8개 제품 모두 일산화탄소 농도 안전기준(0.07 CO%이하)에 적합했다. 표면 온도 및 내충격성 기준도 만족해 사용 중 화상 우려나 이동 중 충격으로 인한 고장 등 가능성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