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8.28 20:33
수정 : 2018.08.2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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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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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담배 판매 DF2구역…경쟁했던 호텔롯데는 고배
청주공항에선 중소업체 두제산업개발 선정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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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국제공항에서 주류와 담배를 판매하는 디에프(DF)2 구역 면세점 사업자로 호텔신라가 선정됐다.
관세청은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특허심사위)에서 김포공항 면세점 사업자를 호텔신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허심사위는 한국공항공사가 위원회에 통보한 500점과 평가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500점을 합산한 결과를 토대로 사업자를 선정했다. 호텔신라는 인력 및 시설을 보는 관리 역량 부분과 재무 건전성 등을 따지는 경영 능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공항 국제선 3층 출국장에 위치한 DF2구역 면적은 733.4m²(약 222평)로, 임대기간은 5년이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예상 연간 매출액은 608억원 정도다.
기존 김포공항에서 화장품과 향수를 파는 DF1구역 면세점을 운영중인 호텔롯데는 DF2구역 사업권을 놓고 호텔신라와 경쟁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 사업자가 바뀐 DF2구역은 지난 4월 중소면세점인 시티플러스가 임대료를 체납해 계약이 해지되면서 새 사업자 선정 절차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특허심사위는 청주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도 함께 발표했는데, 면세점 운영 경험이 없는 두제산업개발이 대구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 중인 그랜드관광호텔을 누르고 사업권을 따는 이변을 낳았다. 산업폐기물처리업을 하는 두제산업개발은 특허심사위 평가는 좋지 않았으나 공항공사 쪽에서 높은 평가가 나와 첫 면세점 사업 진출을 하게 됐다. 관세청은 오는 30일 인천국제공항 DF11구역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현재 SM과 그랜드관광호텔 두곳이 경합 중이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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