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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8 11:34 수정 : 2005.12.08 11:34

스노 체인은 겨울철에 가장 흔하게 접하는 자동차용품중 하나다.

눈길에서 자동차의 안전 주행을 도와주는 필수품이며, 정식명칭은 `타이어 체인'이지만 `스노 체인'으로 통용되고 있다.

타이어 체인의 소재는 쇠사슬과 케이블, 우레탄 그리고 섬유까지 다양하다.

쇠사슬 체인은 가장 먼저 선보인 체인으로, 화물차나 대형버스에 적합한 형태다.

노면과의 마찰 소음이 비교적 심하지만 제동력은 좋은 편이다. 또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착이 힘들고 타이어에 손상을 주거나 휠이 긁힐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케이블 체인은 `육각형', `와이어', `막체인'이라고도 불리는 데, 승용차나 RV 차량에 적합하다.

쇠사슬 체인 장착시 불편함을 해결한 원터치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타이어와 도로에 전달되는 충격이나 소음도 쇠사슬보다 적다.

그러나 접합장치가 잘 끊어지는 단점 때문에 1회용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요즘은 체인이 끊어지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2중 안전고리를 쓴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우레탄 체인은 3-4년 전부터 일반화된 제품이다.

쇠사슬이나 케이블 체인에 비해 노면과의 마찰력이 작고 승차감은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게 흠이다.

패드의 접촉면이 넓고 스파이크가 많을 수록 제동력이 좋으며, 대부분 패드가 닳으면 패드만 교환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현재 대부분의 시중업체들은 판매량이 많은 우레탄 제품에 주력하고 있으며, 케이블은 소수 업체만이, 쇠사슬은 영세업체 위주로 각각 제작,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섬유 소재의 신개념 스노 체인도 나왔다.

현대모비스가 출시한 이 제품은 직물 표면적의 마찰계수를 이용해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미끄럼을 줄여주는 기능을 한다.

기존 체인들과는 달리 단순히 타이어에 옷을 입히듯 섬유소재의 체인을 씌워서 사용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탈.부착할 수 있고 섬유소재여서 세탁후 재사용이 가능하며 타이어나 휠, 차체 등에 손상을 주지 않고 주행 승차감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기존 체인을 장착할 때 주행안정장치인 ESP나 VDC 등 첨단 장치들을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을 없앴으며 소형.경량제품이어서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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