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귀여워진 ‘포토프린터’ 제품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삼성전자 ‘SPP-2040’, 후지필름의 ‘피비’, 소니코리아의 ‘DPP-FP30’, 한국에이치피의 ‘포토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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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없이도 뽑고 회사 달라도 호환
‘삼성 SPP-2020’·‘후지 피비’ 등 봇물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SPP-2020과 SPP-2040은 장당 60초의 빠른 속도와 다양한 카메라폰과 연결해 사진을 뽑을 수 있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고급형인 SPP-2040은 메모리 카드 슬롯이 있어 피시(PC)나 카메라가 없어도 메모리카드만 있으면 밝기 조정과 회전 등 간단한 사진 편집을 할 수 있다. 또 용지 한 장에 여러 장의 사진을 모아 출력할 수도 있다. SPP-2020이 23만9000원, SPP-2040이 29만9000원이다. 후지필름의 ‘피비’(PiVi)는 작은 크기가 두드러지는 제품으로, 야외에서나 모임 등에서 바로 바로 인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가로 12.65㎝, 세로 9.8㎝의 손바닥 크기에 무게가 205g으로 국내에 출시된 사진프린터 가운데 가장 작고 가장 가볍다. 어둡게 찍힌 사진이나 역광 사진을 밝게 보정해주며, 무선적외선데이터송수신 기능을 채택해 일부 이동전화기의 경우 프린터에 연결하지 않고 바로 ‘폰카 사진’을 뽑을 수도 있다. 값은 18만원.
한국에이치피의 ‘포토스마트’325와 365는 충전 배터리만으로 야외에서 쓸 수 있는 소형 사진프린터로, 자동차의 시거잭 어댑터로도 충전할 수 있다. 375의 경우 편집 기능이 있어 프린터 상에서 사진 잘라내기, 확대하기, 밝기 조절, 콘트라스트 조절이 가능하다. 325가 10만원대, 375는 20만원대다. 이밖에 소니코리아가 출시한 DPP-FP30(22만9000원)은 코팅 기능을 강화했고 빨간눈 방지 기능을 갖췄으며, 코닥의 ‘이지쉐어 프린터독’은 프린터의 도크 위에 카메라를 얹고 버튼만 누르면 사진 전송에서부터 충전, 사진 인화까지 원스톱으로 해결되는 것이 특징이며 카드 크기, 여권 크기 등 다양한 크기로 사진을 뽑을 수 있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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