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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0 08:59 수정 : 2005.05.10 08:59

대부분의 소득·연령계층 기대지수도 하락

소비자기대지수가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소비심리 상승세가 주춤했다.

이는 북핵, 위안화 절상 가능성, 미국경제 불안 등의 대외변수가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소비자기대지수는 여전히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어 소비심리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101.3으로 두달째 기준치를 넘었지만 전월의 102.2보다 0.9포인트 떨어져 4개월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계속 상승해 3월에는 3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도달했으나 4월에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소비자기대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현재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것을의미하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의 경우를 뜻한다.

항목별로는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101.5)는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경기(107.8)와 소비지출(104.9)에 대한 기대지수는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기준치 이하인 외식.오락.문화관련 기대지수(91.0)는 1.3포인트, 가구.가전제품.승용차 등 내구소비재구매 기대지수(90.7)는 0.6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소득수준별로는 월소득 400만원 이상(106.9), 300만∼399만원(107.4), 200만∼299만원(102.5) 수준은 기준치를 상회했지만 전달보다 모두 하락했고, 100만원 미만(94.2)도 0.5포인트 내렸다.

월소득 100만∼199만원(97.7) 계층만 0.1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105.0)가 전월보다 올랐으나 30대(104.7)와 40대(99.8), 50대(99.2), 60대 이상(99.4)의 기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그러나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90.2으로 4개월 연속 올라갔다.

가계수입이 1년전보다 증가했다는 가구의 비중(17.8%)은 전달보다 1.8%포인트하락한 반면 6개월 전에 비해 부채가 늘어났다는 가구의 비중(24.5%)은 0.5%포인트늘어나 가계수지도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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