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소비자 |
“온라인 시식코너 등장이요” |
제품 · 견본 무료배송…맛 없으면 환불
이제는 맛있는 식품을 고르기 위해 백화점이나 할인마트의 시식코너를 기웃거리지 않아도 된다. 최근 온라인쇼핑몰들도 앞다퉈 ‘시식코너’를 열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아이세이브존(isavezone.com)은 최근 무료 시식 코너를 열었다. 소비자가 인터넷에서 제품을 둘러보고 선택하면, 우선 무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소비자는 맛을 본 뒤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환불받을 수 있다. 건어물과 건강보조식품, 생식, 선식은 물론 김치, 게장, 고등어, 김치, 과일까지 대부분의 식품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우리닷컴(woori.com)도 소비자가 먹고 싶은 제품을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100명에게 무료로 견본음식을 보내주고 있다. 쥐포와 칡냉면, 반찬 등이 대상이다. 음식을 먹어보고 제품이 마음에 들면 추가로 주문하면 된다. 다음디앤샵(dnshop.daum.net)도 시식 이벤트를 마련했다. 건강보조식품과 식혜, 수정과, 밤 등의 토속 상품과 간식거리가 마련돼있다. 무료 시식코너의 모든 제품에는 견본이 마련되어 있어 제품을 주문하면 같이 보내준다. 제품을 먹어보고 맛이 없으면 100% 환불해 준다.
아이세이브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파는 식품에 대해서는 믿음을 갖지 못해 구입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시식코너를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맛볼 수 있게 되면서 식품 쪽 매출이 기존보다 50% 이상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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