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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피해국 출신 노동자에 케이티, 무료국제전화제공 |
가족 걱정에 잠 못이루던 지진 해일 피해 국가 출신 외국인노동자들이 무료로 고향에 전화할 수 있게 됐다.
케이티는 남아시아 지진 해일 피해 국가에서 온 외국인노동자들에게 1월1일부터 31일까지 한달 동안 무료 국제전화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무료 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 대상 국가는 타이와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인도, 몰디브, 말레이시아 등 6개 나라이며,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은 경기 안산, 서울 구로 등 59개 지역에 무료전화를 할 수 있는 78대의 전화기가 설치됐다.
이용경 케이티 사장은 “한국에서 고생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이 조금이나마 가족 걱정을 덜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무료 국제전화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피해복구 상황에 따라 무료전화기 추가 설치와 제공 기간을 늘리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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