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3.29 11:03
수정 : 2019.03.29 11:03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2018년 예술인 실태에 따르면 이들의 월평균 수입은 100만원 미만(2018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서민정책금융에서도 사각지대에 위치해 자생적 생활기반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문체부에서는 오는 6월부터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지원제도를 시범으로 추진한 뒤 2020년에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이 제도를 통해 생활자금 소액 대출, 창작공간을 포함한 주택자금 대출, 예술작품 담보부대출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지원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융자 신청 단계부터 관리까지 예술계 특성을 반영한 운영체계를 구축하면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융자 신청·접수·심사, 예술인 확인 작업을 시행하게 됐다.
한편 예술인 지원 사업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예술로 사는 세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예술인들의 삶에 예술이 갖는 의미를 생각하게 해보는 취지로 기획됐다. 캠페인 슬로건 ‘삶을 예술로 예술을 삶으로’에는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캠페인 영상과 포스터를 제작해 문화시설 및 온라인을 통해 배포했다. 영상은 일상 속 예술의 가치와 함께, 본업은 사진작가이지만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주인공이 예술인생활안정자금(융자) 사업을 통해 살아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나아가 브런치 작가 협업을 통해 사업 취지에 대한 칼럼을 배포했으며 캠페인의 의미를 담아 제작한 팔찌(왼쪽 사진)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캠페인 소식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kawf campaig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획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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