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3.29 10:49
수정 : 2019.03.29 10:49
다가오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항공업계의 UN 회의’라고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이하 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제75회 연차총회(AGM, Annual General Meeting)가 서울에서 열린다. IATA는 현재 전 세계 120개국 287개 민간 항공사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항공 관련 국제 협력 기구다. 국제항공업계의 정책 개발, 규제개선, 업무 표준화 등 항공산업 발전 및 권익을 대변하고 있으며, 회원 항공사들의 안전운항을 위한 감사 프로그램(IOSA, IATA Operational Safety Audit)을 운영하며 안전 운항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연차총회는 매년 전 세계 각국을 돌며 개최되는 IATA의 가장 중요한 행사다.
우리나라에서 IATA 연차총회를 이끄는 곳은 대한항공이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은 1989년 1월 국적사 최초로 IATA에 가입한 이래, 지속적으로 글로벌 항공업계에서의 위상 강화에 노력해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IATA의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의 위원직을 20년 가까이 역임 중이다. 이는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IATA 연차총회를 개최하는 데 큰 힘이 됐다.
다가오는 연차총회에는 각 회원항공사들의 최고경영층 및 임원, 항공기 제작사 및 유관업체 등 전 세계 각계에서 1000여명 이상의 항공산업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다. 전 세계 항공업계의 이목이 대한민국에 오롯이 집중되는 만큼 대한항공은 연차총회 주관 항공사로 성공적 개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IATA 총회를 계기로 비상하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포부다.
기획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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