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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19 18:09 수정 : 2018.07.19 22:46

페이스북서 맹그로브 나무 기부 캠페인
이산화탄소 흡수량 5배…1만 그루 목표
“소비자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 목적”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이 행복 나눔 프로젝트 ‘지구의 에너지를 돌려주세요’로 지구 환경 복원에 나섰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페이스북(www.facebook.com/If.SKinnovation)에서 맹그로브 나무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7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지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이번 이벤트의 기부 목표는 1만 그루인데, 17일 현재 이미 3천여명이 참여해 5천 그루 이상을 기부했다. 1만 그루가 차는 즉시 이벤트는 종료된다.

맹그로브 숲은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같은 면적의 열대우림보다 5배 이상 뛰어나며, 동남아 해안지역이 대표적인 군락지라 지구온난화를 막아주는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기도 한다. 쓰나미 등 풍·수해를 막아주고 해안 생태계의 파수꾼 역할도 해왔다. 그러나 무분별한 개발로 전체 면적의 70%가량이 훼손돼 긴급한 복원이 필요한 상태다.

맹그로브 숲 복원 프로젝트는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임직원이 기본급의 1%를 출연해 조성하고 있는 ‘행복 나눔 1% 상생기금’을 재원으로 진행된다. 행복 나눔기금은 글로벌 환경 사업을 비롯해 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 발달 장애인 자립 지원, 소아암 아동 지원, 저소득 꿈나무 양성 사업 등 12개 테마를 정해 집행되고 있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의 이번 온라인 캠페인은 지난 5월 말 베트남 짜빈 성 일대의 맹그로브 숲 복원활동과 궤를 같이한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베트남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유엔환경계획(UNEP)과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베트남 현지를 찾아 현지 주민들과 함께 1천 그루의 묘목을 심은 바 있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이 글로벌 환경 사업의 출발점을 베트남으로 선정한 이유는 베트남과 각별한 인연 때문이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베트남에서 하루 평균 6만8500 BOE(원유환산 배럴·원유와 가스를 포함한 양)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15-1 광구와 함께 2개 탐사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고, 자회사 에스케이에너지는 최근 베트남 1위 항만운영?물류 기업인 사이공 뉴포트(SNP)와 화물차 휴게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

임수길 에스케이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행복 나눔 1% 상생기금은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젝트에 임직원 개개인의 자발적 참여를 더하는 뜻깊은 매개체”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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