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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7.13 10:37 수정 : 2009.07.13 11:13

대표적인 여성의 직업으로 생각되는 텔레마케터 시장에 최근 남성과 고학력자들의 지원이 점차 늘어나면서 텔레마케터도 점차 전문 직종의 영역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보험아줌마’로 인식되던 보험설계사 직종이 2000년 이후 전문 재무설계사나 컨설턴트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과 유사한 흐름이다.

과거에는 텔레마케터가 단순 전화상담으로 인식됐지만 지금은 고객 상담, 계약체결부터 사후관리까지 맡는 원스톱 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직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험업계의 경우, 영업 능력에 따라 연봉 1억 원이 넘는 고소득 텔레마케터가 등장하면서 남성 및 고학력자들로부터의 지원이 최근 3년 간 급증하고 있다. 더구나 보험 텔레마케터의 경우, 일반적인 텔레마케터보다 평균적으로 연봉이 30%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여지가 있다.

AIA 생명의 경우, 2007년 등록한 전체 텔레마케터 1167명 중 169명에 불과했던 남성 텔레마케터가 현재는 332명으로 늘어 96%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원자의 학력 수준도 높아져, 대학졸업자가 2007년에 비해 95%(177명→346명) 가량 늘었으며, 20대 상담원도 382명에서 756명으로 급증했다.


회사측에서도 텔레마케터의 전문화 추세에 맞춰서, 효과적인 고객응대를 위한 세일즈 스킬 뿐만 아니라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사, 경제 지식에 대한 차별화된 트레이닝 시스템을 운영해 전문 텔레마케터로써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입사경력별 특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전문 텔레마케터 영입을 위해 선배 텔레마케터들의 자체 추천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리쿠르팅을 펼치고 있다.

2007년에 텔레마케터로 입사한 AIA 생명 임정민씨(남자, 31)는 “고객들에게 단순히 상품만을 설명하는게 아니라, 그 고객이 처한 재무 상황 및 향후 재테크 계획 등을 듣고 이에 대한 재무 컨설팅을 전달하는 역할이기에 스스로 공부도 많이 해야 한다”면서 “노력하는 만큼 그에 대한 대가가 따라오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 도전해볼만한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채용대행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신뢰감과 안정감을 준다는 의미에서 최근 남성 상담원이 보편화되어 가는 추세”라면서 “특히, 보험업계 텔레마케터의 경우, 급여대가 일반 통신사나 채권사보다 높아, 남성 또는 고학력 20대 지원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자료제공 : AIA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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