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1.30 18:30
수정 : 2009.01.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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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 지하철 역사 계단논슬립 설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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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거나 눈이 올 때면 혼잡한 지하철 역사에서 시민들이 미끄러지는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008년부터 계단논슬립 설치 사업을 시행하였고, 비와 흙 등 이물질에 노출되기 쉬운 캐노피(지붕)가 없는 역사 10개를 우선 지정 계단논슬립을 설치하였다.
사업 관계자는 “본 사업을 2006년부터 추진한 프로젝트로서 사업의 타당성, 지하철의 혼잡도를 감당할 수 있는 제품선택, 시민들의 편의성 및 대상 역사 선정 등 최적화를 위해 3년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특히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논슬립은 지하철의 혼잡도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하였고, 내구성과 미관까지 고려할 때 사업에 최적화되지 못하여 제품개발 및 테스트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였다.”라고 말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건축팀은 2006년부터 세라믹논슬립을 시범 설치하여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외형을 보완시키는 등 6개 역사에 3년 동안 테스트를 거쳐 최종샘플을 확정 지었다. 시범설치 기간 중 시민들의 설문조사와 다양한 제품도 함께 시범 설치하여 최적의 제품선정에 만전을 기하였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사업시행에 있어 물품의 구매설치로 발주하여 타지방의 지하철공사보다 예산을 30%이상 절감하였으며, 노약자나 저시력자들의 계단 헛디딤을 방지하기 위해 계단을 첫단과 끝단에 명시성이 강한 색상을 넣는 섬세함을 보이기도 하였다.
서울도시철도공사와 3년 동안 시범설치부터 본 사업까지 함께한 ㈜하이논슬립 안창석 대표이사는 “3년 동안 무상으로 설치하여 금전적으로 힘들 때도 많았지만 당사의 제품이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라 생각하였고, 현장설문조사 등을 거치면서 제품의 단점도 보완하여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앞으로 본 사업을 계기로 공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 자료제공 : 하이논슬립(www.hi-nonsli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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