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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2.17 18:55 수정 : 2008.12.17 18:55

전화영어로 외국인과의 영어 대화 연습
영어 커뮤니티 활동, 미드 시청 등 ‘엔터테인글리쉬’ 도 각광

수능을 마치고 합격통지를 기다리는 고 3 수험생 박 모 군 (18). 박군은 올 겨울 계획으로 전화영어를 통한 영어회화 공부를 꼽는다. 수능이 끝나자 마자 전화영어업체인 스피크114에 등록해 매일 아침 일찍 현지 외국인 강사와 10분씩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 박군은 주말에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주최하는 외국인과의 만남 자리에 참석하는 등 영어회화 재미에 푹 빠졌다.

박 군은 “정시 전형도 함께 준비하며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쉽진 않지만, 영어는 평생 필요한 공부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는 중”이라고 설명한다.

최근 박군 같은 수험생들 사이에 영어공부 인기가 높다.

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영어 토론 수업 등에 앞서 말하기 연습을 예습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진행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 영어로 진행되는 강의를 개설하는 대학들이 늘고, 또 취업 시에도 영어는 필수로 과목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어 회화 실력이 강조되면서 고3 수험생들은 ‘말하기 능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다.


가장 고전적인 영어 학습 방법인 학원 수강 외에도 수험생들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방법으로 회화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전화영어와 미국 드라마 시청 등도 인기를 얻고 있는 영어 학습방법. 영어와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엔터테인글리쉬 (Entertainglish)’ 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재수생 유 모 양(19)도 뒤늦게 ‘미드족(族)’에 합류한 케이스다. 대학에 입학한 친구들이 미국드라마에 열광할 때 수능 공부하느라 보지 못했던 작품들을 틈나는 대로 반복해 보고 있다. 처음에는 자막으로 본 뒤, 두 번째부터는 무(無) 자막에 도전한다. ‘섀도잉(Shadowing 그대로 따라 하기)’도 빼놓지 않는다. 올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PMP를 일찍이 찜 해뒀다. ‘영어공부에 활용할 것’이라는 조건이 붙었다.

유 양은 “미국드라마가 재미있기도 하지만, 영어 회화 공부라는 본 목표를 잊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수험생들의 영어 열풍은 경기 침체기에 관련 업계에는 반가운 특수다.

실제로 전화영어 전문 스피크114의 경우, 11월 이후 고3 수험생의 수강 등록이 20% 이상 증가했다. 수험생과 학부모로부터 관련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어 매출 증가를 야기하고 있다.

스피크114 관계자는 “문법 독해 중심의 수능영어에 질렸던 학생들이 실용 회화를 공부하면서 영어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며 “스피크114도 고3 수험생을 비롯한 많은 수강생이 영어회화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Cine English, Drama English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한 교육 콘텐츠를 대폭 확충했다”고 말했다.

스피크114는 114 생활정보안내기업 코이드(koid)가 운영하는 전화영어 전문 프로그램으로, 최근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자체개발교재 Wine English를 개발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자료제공 : 스피크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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