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9.04 19:56
수정 : 2014.09.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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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민속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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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행사]
한국민속촌·놀이공원들
‘웰컴 투 조선’ ‘민속놀이 경연’
‘다함께 강강술래’ ‘사군자 교육’
세시풍속 체험에 경품은 덤
대체휴일까지 보태져 닷새 동안 이어지는 한가위 연휴. 온 가족 모여 쉬고 먹고 정담 나누며 지낸 뒤, 하루쯤 날을 잡아 세시풍속과 함께 하는 가족 나들이를 즐겨볼 만하다. 민속촌과 놀이공원들은 전통 민속놀이판과 특별민속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고객 끌기에 나섰다. 경품도 푸짐하다. 연휴에 진행되는 대표적인 행사들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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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콩서리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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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한국민속촌 ‘사또와 조선 캐릭터 잔치’(9월14일까지) 조선시대의 한 장면을 만나볼 수 있는 ‘조선 문화축제 웰컴 투 조선’이 눈길을 끈다. 주요 공연인 ‘사또의 생일잔치’와 함께, 모집한 아르바이트생들로 꾸려진 거지·검객·기생 등 개성 있는 조선 캐릭터들이 대거 출동해 관객의 흥을 돋운다. 우리 전통무용을 곁들여 펼치는 ‘3군사령부 태권도 시범공연’도 볼만하다. 세시풍속인 성주고사 체험과 농기구 체험 행사도 보고 즐길 거리다. 직접 송편을 빚고 모인 이들과 함께 나눠 먹는 ‘송편 나누기’ 행사도 있다. (031)288-0000.
■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즐기시오! 다함께 강강술래’(9월5~9일) 이국적 분위기의 실내 테마파크에서 펼쳐지는 전통놀이 ‘한가위 강강술래’가 대표 행사다. 매일 저녁 7시 퓨전 국악 공연과 함께 지름 5m의 초대형 인공 보름달이 떠오른다. 이때 가족들이 손에 손을 잡고, 100여명의 국내외 연기자들과 함께 거대한 원을 그리며 강강술래 춤과 노래를 즐기고 소원을 비는 행사다. 6~9일 매일 오후 5시엔 비보이와 국악인의 만남, 대중가수 공연 등이 펼쳐지는 ‘한가위 특집공연’이 마련된다. 9월 한달간 입장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150명에게 블랙야크 텐트 등을 준다. 9월5일 시작되는 핼러윈 파티도 한가위 연휴 기간에 함께 벌어진다. 6~10일 한복 입은 입장객은 동반 3인까지 50% 할인해준다. (02)166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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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 추석 떡메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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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 서울랜드 ‘민속놀이 최강자를 가려라’(9월5~10일) 가족·친구끼리 참여해 민속놀이를 즐기면서 상품을 탈 수 있는 행사들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한가위 대박을 터뜨려라’는 공중에 매달린 대형 박을 향해 모래주머니를 던져 먼저 터뜨리는 팀이 승리하는 전통 놀이(매일 2회)다. 박 속에는 상품 번호를 적은 공이 들어 있어, 박이 터질 때 떨어지는 공을 먼저 잡아야 한다. ‘전통 민속놀이 3종 대회’는 고리던지기·팽이치기·제기차기를 차례로 겨뤄,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우승 상품을 타 가는 시합(매일 2회)이다. 남녀노소가 함께 떡을 쳐서 인절미를 만들어 나눠 먹는 떡메치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연휴 동안 밤 10시까지 연장 개장한다. 연휴 기간 초중고생 50% 할인. (02)509-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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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볼 수 있는 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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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에버랜드 ‘사군자 그리고 가훈 쓰고’(9월7~10일) 유명 서예가 4명이 나서서 원하는 이들에게 직접 사군자 그리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가훈을 써준다. 수능 대박 기원 글도 무료로 써준다.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라시언·라이라가 하루 2회 한복을 입고 등장해 손님들과 사진을 찍게 해준다. 민속놀이 체험마당에선 윷놀이·투호놀이 등 12가지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연휴 기간에 핼러윈 축제도 진행된다. 9월1~10일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 입장료를 50% 안팎 할인해준다. (031)320-5000.
이병학 선임기자
leebh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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