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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7.30 18:52 수정 : 2014.07.30 20:13

평화열차 ‘디엠지 트레인’. 코레일 제공

모레부터 매일 오전 9시27분 출발
서울역~한탄강~연천~백마고지역

‘관광열차 타고 최전방 생태·안보·역사 여행 떠나요.’

경원선(서울~원산선)을 달려 연천·철원 일대의 생태·역사·문화·안보 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 관광열차가 이번 주말부터 매일 운행된다. 코레일은 30일 서울역을 출발해 경원선을 따라 한탄강~연천~신탄리~백마고지역을 오가는 ‘디엠제트(DMZ)트레인’을 8월1일부터 매일 1회씩 왕복 운행한다고 밝혔다.

‘경원선 디엠제트트레인’은 지난 5월 개통한 ‘경의선 디엠제트트레인’에 이은 두번째 최전방 안보·역사 탐방 열차이자, 코레일이 지난해부터 선보여온 백두대간 협곡열차(V트레인), 중부내륙순환열차(O트레인), 남도해양관광열차(S트레인) 등에 이은 다섯번째 테마 관광열차 코스다. 테마 열차는 그동안 저렴한 요금과 열차 안에서의 다양한 체험, 연계 버스 등을 이용한 짜임새 있는 여행지 탐방 등으로 큰 인기를 누려온 열차상품이다.

이번 경원선 관광열차는 매일 오전 9시27분 서울역을 떠나 청량리·의정부·동두천·한탄강·연천·신탄리역에 정차한 뒤 11시44분 백마고지역에 도착, 시티투어버스 등을 이용해 관광지를 둘러보고 오후 4시6분 백마고지역을 출발해 6시35분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요금은 왕복 2만4800원(주말 2만5600원). 편도 이용도 가능하다.

평화열차 ‘디엠지 트레인’. 코레일 제공

평화열차 ‘디엠지 트레인’. 코레일 제공

연천역에선 승마체험을 할 수 있고, 신탄리역에선 태풍전망대·옥계마을·숭의전·전곡리 선사유적지·한탄강관광지 등을 둘러보는 시티투어를 하게 된다. 도착역인 백마고지역에서는 두루미마을·노동당사·백골부대·금강산철교·월정리역·백마고지전적지 등을 둘러보는 철원 안보관광 코스와 고석정·승일교·백마고지전적지 등을 찾아가는 시티투어버스 중에서 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이동중에도 지루하지 않다. 여군 옷차림의 승무원이 실시간으로 주변 경관과 유적지 해설을 해준다. 3량으로 이뤄진 열차의 차량 내부엔 생태·철도·전쟁 등을 테마로 한 사진들을 전시하고, 달리는 열차 앞뒤 풍경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영상모니터도 설치했다. 차내 카페에선 군용건빵·전투식량·주먹밥 등을 판매한다. 전국 철도역과 여행상담센터, 코레일 누리집과 모바일 앱 ‘코레일톡’ 등에서 승차권을 살 수 있다. 코레일은 31일 오전 서울역에서 100여명의 이산가족과 통일부 장관,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통식을 열고 시승 행사를 할 예정이다.

이병학 선임기자 leebh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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