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5.14 11:54
수정 : 2019.05.14 12:53
|
라디오헤드의 보컬리스트 톰 요크의 첫 단독 내한공연 포스터. 라이브엑스 제공
|
7월28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라디오헤드로 첫 내한한 지 7년 만
|
라디오헤드의 보컬리스트 톰 요크의 첫 단독 내한공연 포스터. 라이브엑스 제공
|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밴드 라디오헤드의 보컬리스트 톰 요크가 오는 7월28일 저녁 7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2012년 라디오헤드로 국내 록페스티벌에 온 적은 있지만, 톰 요크의 솔로 내한공연은 처음이다.
톰 요크는 조니 그린우드(기타), 에드 오브라이언(기타), 콜린 그린우드(베이스), 필 셀웨이(드럼)와 함께 라디오헤드를 결성해 1992년 미니앨범(EP) <드릴>과 첫 싱글 ‘크립’으로 데뷔했다. 이듬해 정규 1집 <파블로 허니>를 발매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크립’이 뒤늦게 미국 빌보드 모던록 차트 2위에 오르며 히트했다. 이후 2집 <더 벤즈>, 3집 <오케이 컴퓨터> 등 명반을 잇따라 발표하며 세계 정상급 밴드로 우뚝 섰다. 지금까지 그래미상을 세 차례 받고, 음악인들이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는 영국 ‘아이버 노벨로 어워드’에서 4개의 트로피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2년 지산밸리 록페스티벌로 처음 한국을 찾아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톰 요크는 2006년 밴드 활동과는 별개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1집 <디 이레이저>에서 록을 기반으로 하면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섞어 변화를 시도했다. 1집 이후 8년 만인 2014년 발표한 2집 <투모로우스 모던 박시스>에선 폴 매카트니, 트래비스, 벡, 로저 워터스 등 세계적인 음악인들과 라디오헤드 <오케이 컴퓨터>의 프로듀서 나이젤 고드리치와 함께 작업했다. 오는 16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서스페리아>를 통해 영화음악 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라디오헤드부터 톰 요크 솔로 활동까지 오랜 세월 함께 작업해온 프로듀서 나이젤 고드리치와 비주얼 아티스트 타릭 바리가 함께한다. 공연 티켓은 오는 21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02)3141-9225.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