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1.07 18:43
수정 : 2019.01.11 18:39
‘시대의 큰어른’ 채현국(83·효암학원 이사장) 선생이 이름을 기부한 ‘자선 전시회’ <건달 할배와 인사동 작가들 33인전>가 올해도 열리고 있다.
서울 경운동 수운회관 안에 있는 유카리화랑(대표 노광래)에서 지난 연말부터 진행중인 이번 전시 수익금은 1980년대부터 인사동 예술인들의 사랑채 구실을 해온 유카리화랑과 예술인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애초 13일까지에서 1월말까지로 전시 기간을 연장했다.
지난 2017년 대담집 <쓴맛이 사는 맛>(채현국·정운현 지음, 비아북 펴냄)의 제목을 따 시작한 자선 전시는 지난 60여년간 인사동을 터전 삼아 채 이사장과 인연을 맺고 음양으로 도움을 받았던 시인과 작가, 화가 등 문화예술인들이 뜻을 모은 자리다. 특히 민병산(붓글씨), 이계익(누드 크로키), 진학종(초서 서예), 정강자(유화), 강용대(별 화가), 이존수(화가) 등 작고 예인들의 작품도 볼 수 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사진 유카리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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