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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9.19 22:15 수정 : 2018.09.19 22:42

박래경 작가의 동판화 <바다의 현상>.

고 박래현 작가 판화 드로잉 회고전

50~70년대 천경자와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미술가로 꼽혔던 우향 박래현(1920~1976)의 말년 판화 연작들을 선보이는 회고전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청작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60년대말 미국으로 건너간 작가가 현대 판화 기법을 익히면서 창작한 추상, 반추상 이미지의 동판화, 드로잉 등 30여점이 나왔다. 별세 직전 병상에서 그린 말년의 드로잉 작품도 처음 내걸렸다. 22일까지. (02)549-3114.

전뢰진 작가의 1969년작 <우주여행>.

원로 조각가 전뢰진씨 제자들과 구순기념전

1965~94년 홍익대 조소과 교수로 봉직하며 조각계 후진들을 키워낸 원로 조각가 전뢰진(90)씨가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 제자들과 함께 구순기념전 ‘조각일로·사제동행’을 차렸다. 조각계 큰 스승으로 불리는 작가의 대표작, 미공개 드로잉 90점을 비롯해 정현, 강관욱, 한진섭씨 등 제자 20명의 조각작품들이 29일까지 함께 선보인다. 전시에 즈음해 미술사가 고종희 한양여대 교수가 엮고 해설한 작가의 드로잉 작품집 <모든 것은 사랑이었다>(한길사)도 나왔다. (02)734-0458.

정용국 작가의 설치작품전 ‘첫번째 사람’

태극기 시위대에 참여한 노인들의 지난 삶과 내면을 소재로 다룬 정용국 작가의 이색 설치작품전 ‘첫번째 사람’이 서울 을지로 전시공간 상업화랑에서 28일까지 관객을 맞고있다. 노인들의 구술사 기록집 <할배의 탄생>(최현미 지음)에 실린 한 노인의 50~70년대 과거사에 대한 구술 내용을 합판 벽에 형광도료로 빽빽이 적어놓고 핀볼과 블랙라이트 조명으로 간간이 비춰주는 공간작업을 통해 자부심과 음울함이 뒤얽힌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암시적으로 표현했다. 전시장은 매주 수~일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010)9430-3585.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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